비만약 대부분은 주사의 형태이면서 매주 맞아야 하고, 체중이 다시 느는 걸 막으려면 오랜 기간 동안 맞아야 한다. 기업들은 새로운 대체 약물을 개발해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한다.국제학술지로 저명한 '네이처'에서 지난 2월 비만치료제 개발 동향을 평가하면서 내린 진단이다. 지금까지는 '위고비'를 만든 노보노디스크, '마운자로'를 만든 일라이릴리를 중심으로 어느 제품이 체중감량 자체에 중요성을 가지고 경쟁해왔다면, 이제는 투약을 얼마나 편하게 할 수 있는지, 부작용이 얼마나 적은지를 비교하는 방향으로 경쟁 양상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이러한 혁신 경쟁이 한층 치열하게 전개되었다.